전시정보 17

[전남 광양] 60여년 간 '빛'과 함께 한 작품세계…'우제길: 빛 사이 색'전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100여 점 소개 3월 5~5월 12일 전남도립미술관 ‘빛’을 주제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우제길의 개인전 ‘우제길: 빛 사이 색’이 3월 5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됩니다. 우제길(82) 작가는 60여 년간 ‘빛’을 주제로 추상작업을 해왔고, 현재도 ‘빛’의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이후 작가의 초기 대표작부터 다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2024년 신작과 아카이브 자료를 포함해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1942년 일본 교토에서 출생한 우제길은 4살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전남 광양과 광주에서 유년기를 보냈는데요. 이후 광주서중을 거쳐 광주사범학교에 입학한 그는 그곳에서 한국 앵포르멜..

[서울 종로] '새로운 물결' 선보이는 5인의 작품세계를 만나다

'LA NOUVELLE VAGUE'전 노이서·담보·임성수·지선영 작가 등 3월 8~23일 엠 컬렉트 나인틴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는 작가 5인의 그룹전 ‘LA NOUVELLE VAGUE’가 3월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엠 컬렉트 나인틴(M.COLLECT.19)갤러리에서 열립니다. ‘LA NOUVELLE VAGUE’는 새로운 물결(New Wave)란 뜻의 프랑스어 표현인데요. 그룹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최근 시도하고 있는 새로운 작품 세계를 담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시그니처 컬러 위주의 작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미지나 임팩트가 강렬해 시선을 끌고 있는데요. 특히 노이서 작가는 최근 개인전에 이어 그룹전에도 참여하며,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선보입니다. 또..

[서울 용산] 고구려 고분벽화·금령총 출토품, 큐레이터 설명으로 듣는다?!

국립중앙박물관 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국립중앙박물관은 3월에도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오후 6시~9시)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합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큐레이터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3월을 여는 첫 큐레이터와의 대화의 주제는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 사신四神’입니다. 고구려실에 전시되어 있는 강서대묘 벽화 사신도 모사본을 통해 고구려인의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관념을 소개하는데요. 셋째 주에는 ‘고구려 부뚜막과 구들’이라는 제목으로 고구려인의 구체적인 생활상을 살펴봅니다. ‘과학으로 본 백제 금제품’ ‘신라 토우 이야기’ 등 백제 금속공예와 신라 토우에 대한 큐레이터의 해설이 각각 백제실과 신라실에 준비돼 있는데요. 또한 신라실에서 진행되는 ‘금령총..

[서울 서초] 韓 미술 거장들이 한 자리…더리우 갤러리, 'de 거장' 개최!!

대한민국 미술계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더리우 갤러리는 오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대한민국 미술 거장 초대전 : de 거장 (거장으로부터)'을 개최한다. 이우환, 김창열, 장욱진, 김기창, 하종현, 이영수 그리고 김병종 등 국내 최고의 미술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인데요. 이와 함께 사치갤러리에서 전시됐던 더리우의 전속작가 박현수, 김영환, 김썽정, 리정 작가가의 작품도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이우환은 '점, 선, 여백의 대가'로 알려진 미술가로, 그의 작품은 독특한 점과 선을 통해 무한한 순간과 고요함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물방울 화가'로 불리는 김창열은 물방울을 통해 인간의 자아 변화를 표현합니다. 한국 예술사와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술계 거장이자 원로 화가로 프랑스 일간지 Co..

[서울 강남] 사람 같은 풍경화…오페라갤러리서울, 데이비드 킴 휘태커 개인전

'고요하고 동시에 폭력적이다.' 유토피아적 욕망과 함께 존재의 혼란을 반영하는 영국 현대 미술가 데이비드 킴 휘태커(60)의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언주로 오페라갤러리 서울에서 열립니다. 오는 3월20일부터 4월9일까지 ‘사유의 밀실’을 주제로 펼치는데요.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이번 전시를 통해 휘태커의 예술적, 철학적 변화와 발전이 가득했던 작가의 지난 15년 간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킴 휘태커(David Kim Whittaker)의 작품은 대체로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구상적인 묘사와 추상적인 표현으로 구분 지어져 있습니다. 얼굴과 머리를 대체하는 거울 프레임 속에는 아름답고 평온한 자연의 풍경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는데요. 이를 제외한 주변부는 복잡하게 나열된 선과 정돈되..

[서울 종로] 자연과 인공, 세포와 우주…카펫에 인화한 사진, 그 '황홀경'!

혁신적인 사진가 토마스 루프, 20년 만에 한국서 개인전 신작 'd.o.pe.' 아시아 최초 공개…PKM서 4월 13일까지 동시대 사진예술의 거장 토마스 루프가 20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PKM갤러리는 오는 4월 13일까지 토마스 루프의 개인전 'd.o.pe.'이 열리는데요. 이번 개인전에서는 전시명과 동일한 최신 사진 시리즈 'd.o.pe.'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됩니다. 'd.o.pe.'라는 제목은 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지각의 문'에서 따왔는데요. 책은 인간이 화학적인 촉매제를 통해 의식의 지평을 넓히고 자기 자신을 초월할 수 있다고 본 헉슬리의 자전 에세이로, 루프는 'd.o.pe.'에서 컴퓨테이션(computation)으로 산출한 이미지를 통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확장함으로써 이..

"애플, 폴더블 개발중단 사실 아냐…첫 제품은 아이패드나 맥북"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 공급망 소식통 인용해 보도 애플이 폴더블 제품 개발을 포기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2025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스크린이 장착된 폴더블 아이패드나 맥북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소 5년 동안 폴더블 제품을 개발해왔다며 이와 같이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제품은 아이폰이 아닌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더 큰 기기’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폴더블 제품의 설계 작업이 어느 단계에 있는 지는 확실치 않지만, 대량 생산을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폴더블 기기의 힌지 메커니즘이 점점 더 발전함에 따라 애플의 폴더블 제품 주요 과..

IT정보 2024.02.23

[서울 강남] 고정관념을 깨는 '피터팬과 텍스트', 음하영 개인전!

케이옥션 자회사 아르떼케이 피터팬과 텍스트 키워드로 활동하는 음하영 개인전 개최 미디어가 만든 고정관념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하는 작가 음하영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의 자회사인 아르떼케이는 오는 3월 12일까지 음하영 개인전 ‘마이리틀(My little)’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아르떼케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미디어가 제시한 이미지와 그 메시지를 재해석한 대표작 ‘비거랜드스케이프(BiggerLandscape)’를 포함한 회화 총 20점을 선보입니다. 음하영은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패션디자인을, 동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는데요. 이후, 2006년 보그 코리아에서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영국의 레모네이드 일러스트레이션 에어전시에서 한국인 ..

[부산 해운대] 손에 잡힐 듯…붓으로 그린 안나푸르나

OKNP 김남표 개인전 ‘안나푸르나’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마치 캔버스에 붙인 것 같습니다. 거친 산세를 두터운 질감으로 표현해 그림 속에서 안나푸르나가 꿈틀거리듯 생생한데요. 파스텔로 그린 정교한 호랑이와 얼룩말 그림 등으로 ‘백호 작가’로 불리는 김남표(54)가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산이자, 산악인들의 ‘성지’ 안나푸르나 그림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오케이앤피(OKNP)는 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김남표의 개인전 ‘안나푸르나: 회화적 리얼리티’를 개최해 산을 담은 신작 30여점을 선보입니다. 김남표는 매체와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각예술 활동을 해왔으며 최근 초현실적 풍경화 시리즈를 그려왔습니다. 최근 작가는 산을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과거 초현실적 화면을 상상해 그린..

[서울 강남] 신진 작가 11명, 어느 작품이 마음에 드나요?

호리아트스페이스서 3월16일까지 호리아트스페이스는 아이프미술경영과 함께 2024년 신진작가 기획전 'Wavy Wave'를 오는 3월 16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미술경영이 2023 ASYAFF에서 직접 발굴한 △고서연 △김서연 △박신엽 △오예진 △유기주 △이찬영 △이희은 △정지아 △정지용△조현정 △아차리니 케손숙(Atchalinee Kesornsook) 11명의 작품이 소개되는데요. 유년의 경험과 기억을 소환하는 고서연은 녹음이 짙은 나무들과 드넓은 풀밭이 펼쳐지는 고향 제주의 풍경을 화면을 가로지르는 야트막한 돌담과 나무의 높낮이를 통해 연출합니다. 마주하는 일상 속 풍경의 이미지들을 수집해 시간의 경과에 따른 감정의 변화에 주목하는 정지용은 수묵과 채색의 조합을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