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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고정관념을 깨는 '피터팬과 텍스트', 음하영 개인전!

캐슬제리 2024. 2. 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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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자회사 아르떼케이
피터팬과 텍스트 키워드로 활동하는
음하영 개인전 개최

 

 

 

미디어가 만든 고정관념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하는 작가 음하영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의 자회사인 아르떼케이는 오는 3월 12일까지 음하영 개인전 ‘마이리틀(My little)’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아르떼케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미디어가 제시한 이미지와 그 메시지를 재해석한 대표작 ‘비거랜드스케이프(BiggerLandscape)’를 포함한 회화 총 20점을 선보입니다.

음하영은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패션디자인을, 동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는데요. 이후, 2006년 보그 코리아에서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영국의 레모네이드 일러스트레이션 에어전시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속을 맺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후, 2012년부터 일러스트레이션을 넘어 미술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음하영은 미디어가 끊임없이 쏟아내는 메시지 속 숨겨진 이데올로기와 이로 인해 생겨난 현대인의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하는데요. 또 미디어가 제시하는 무차별적 메시지로 제한하는 우리의 상상력에 대해서도 질문합니다. 작가를 대표하는 작업 키워드는 ‘텍스트’와 ‘피터팬’. 대표작에는 ‘피터팬’에서 영감을 받은 원형의 조형적 요소와 별, 말 등이 등장합니다. 또, 하단에는 ‘MUCHBIGGER &’ 라는 텍스트가 적혀 있는데 이는 뉴스에 보도된 정치인의 말 중 일부를 수집한 것인데요. 이미지와 텍스트는 서로 관련은 없지만 이를 무작위로 배치해, 연결해서 해석하려고 하는 우리의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작가는 기존 이미지를 제거하고 일정 부분을 남기거나 덧 그리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그 과정에서 반투명한 레이어를 쌓듯 덧입힌 물감이 남기도 하고 붓과 손의 흔적이 살짝 드러나기도 합니다. 아직 관념과 규칙에 매이지 않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유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가 고안한 표현 방식인데요. 이처럼 작가는 동화적인 상상력과 자유로운 표현으로 관람객에게 신선한 시선을 제시하고 다양한 해석의 공간을 열어줍니다.이번 전시는 3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르떼케이 전시장 1층과 2층에서 관람할 수 있는데요.

아르떼케이는 2021년 9월1일 케이옥션의 100% 출자 회사로 설립됐습니다. 주목할만한 작가를 발굴, 지원하고 컬렉터와 연결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경매회사가 직접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한다는 측면에서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0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