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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크기만한 SSD’…삼성전자,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 개발

캐슬제리 2024. 2.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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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 제품
최신 V낸드 기반 1TB 마이크로 SD 카드도

 

 

 

삼성전자가 업계 첫 고성능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의 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해 다음 달 양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마이크로SD 카드는 SD 익스프레스 7.1 규격을 기반으로 마이크로SD 카드 최고 연속 읽기(스토리지 메모리에 이미 저장된 영화 등을 불러오는 속도) 성능인 초당 800메가바이트(MB/s)와 256기가바이트(GB)의 고용량을 제공하는데요. SD 익스프레스는 PCI익스프레스 사양을 사용하는 새로운 SD메모리카드용 인터페이스입니다.

연속 읽기 800MB/s는 4GB 크기 영화 한 편을 메모리카드에서 PC로 5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탑재했던 온도 유지 기술을 적용해 소형 제품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신 V낸드 기반 1테라바이트(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도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최신 8세대 1테라비트(Tb) 고용량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기존 SSD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TB급 고용량을 소형 폼팩터인 마이크로SD 카드에서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은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습니다.

손한구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마이크로SD 카드는 손톱만한 크기지만, PC 저장장치인 SSD에 버금가는 고성능과 고용량을 제공한다”며 “다가오는 모바일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용량 기술 리더십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는 다음달 양산해 B2B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소비자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는 3분기 출시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