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숙 개인전 ‘Memory-Nature’ 14∼26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충북갤러리 “지금까지, 난 언제나 자연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어왔다. 풍족하면서도 황량한 자연, 황홀하게 피어났다가도 비극적으로 저무는 자연은 색색들이 장면마다 아름답다. 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충만한 에너지를 마음 깊이 담아 놓았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숙성된 기억과 힘, 감정을 한꺼번에 끌어내 작품으로 표출한다.” 속도감이 돋보이는 힘찬 붓질, 인상 깊게 남는 강렬한 색감, 무언가로 긁어낸 듯한 지워진 부분, 두껍게 얹어놓은 물감 ···. 작가 손희숙의 화폭들은 생동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무엇을 그리려는 것일까. 바로 ‘기억’인데요. 그는 자연 안에서 오감으로 느끼는 감정들을 자신의 ‘잘 빚어진 기억’을 거쳐 마치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