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두부를 사면, 두부는 불투명하고 노르스름한 물과 함께 들어있습니다. 혹여 방부제나 보존제가 들어있진 않을지 찝찝해하며 헹궈 먹는 사람이 있는데, 이 물의 정체는 뭘까요? 아주 깨끗한 물입니다. 식수라서 먹어도 인체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요. 충격에 약한 두부가 외력에 부스러지지 않도록 넣는 충전수로, 방부제나 보존제 등 식품 첨가물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제조업체에서 '두부를 씻은 뒤 먹어야 한다'는 설명을 따로 고지하지 않았다면, 굳이 헹궈먹지 않아도 되는데요. 물이 노르스름해 보이는 건 두부 속 단백질 등 영양소가 용출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풀무원 공식 블로그에서는 냉장 보관을 했을 땐 상관없지만 마트에서 두부를 구입한 후 차 안에서 2~3시간 방치했거나 시간이 좀 흘렀다면, 조리 전 두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