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이옥션 온라인 경매..1억 원에 시작 우리나라 최초 신소설 '혈의루(血─淚)'가 2억5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국내 근현대 문학 서적 경매 사상 최고가 경신인데요. 28일 코베이옥션(대표 김민재)에서 열린 온라인 경매에서 재판본인 '혈의루'는 1억 원에 시작해 최종 2억5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이전까지 국내 근현대문학 최고가는 작년 9월 한 경매에서 낙찰된 김소월의 ‘진달래꽃’ 초판 본으로 1억65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는데요. '혈의루'는 이인직(1862~1916)이 1906년 '만세보'에 장편 소설로 연재했던 것을 단행본으로 발행한 것으로, 한국 근대 소설의 효시이자 ‘신소설(新小說)’이라는 장르의 창시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당시 초판 발행 1년 만에 재판을 찍었다고 알려져 ..